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보셨나요?
홍제동 화재 사건.
예전에 뉴스에서 봤던 기억이 있어요.
홍제동화재사건
2001년 3월 4일 새벽 3시 47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의 다세대주택에서 집 주인의 아들인 최씨(당시 32세)의 방화 범행으로 인해 발생된 화재로 소방관 6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3명이 큰 부상을 입은 대형 참사입니다.
꼬꼬무의 홍제동화재사건
홍제동에 불이 났지만 불법주차한 차량 때문에 직접 불을 끄기 위한 도구를 들고 뛰어야 했던 소방관들.
불은 그 사이 창을 넘어 가장 위험한 순간까지 왔고 그 불을 끄기 위해 소방관들은 노력했어요.
그 때 주인 아주머니가 집에 아들이 있다고 찾으러 들어갔지만 아들은 찾을 수 없었지요.
하지만 다시 아들을 찾으러 들어간 순간 집이 무너저 소방대원 7명이 매몰되었어요.
많은 소방관이 소방대원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해서 매몰현장에서 구조는 되었으나 1명 제외하고는 모두 목숨을 잃었지요.
그런데 문제는 현장에 아들은 없었고 불을 낸 사람도 아들이였다는 사실이죠.
그 사실을 안 현장에 있는 소방관들의 허탈함을 tv에서 봤을 때 정말 억장이 무너지더라구요.
아들은 엄마랑 싸운 후 불을 지르고 무서워 도망갔다고..
이게 말이 되나요?
치료는 자비로 한 후 청구하는 형식이고 그 무서운 불에 뛰어든 소방관이 입은 옷은 방화복이 아니라 방수복이였답고 합니다.
더 문제는 그 현장에 있는 소방관들은 동료들의 죽음도 애도할 시간도 없이 다음 날 다시 출동을 했다는 거죠.
그 당시 소방관들은 1인이 2000명의 시민을 책임져야 했다고 해요. 미국은 1인 208명이였을 죠.
그 사건 이후 소방관의 처우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긴 합니다.
내 목숨을 내 놓고 일하는 일.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직업인 것 겉아요.
뉴스에서 보는 거랑 이렇게 이야기로 드는 건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집 앞에 소방서 있는데 소방관님 뵈면 인사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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